비수를 들이댄 이명박의 본심은?

 

 

 

몇 일 전 조계사 앞에서 벌어진 식칼테러로 이명박의 본심이 명확히 드러났습니다. 조계사 부근은 경찰 수십 명이 깔려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건이 발생하자마자 신속히 대처하지 않고 수수방과만 했습니다. 사고는 방지하는 것이지 벌어진 후 조치를 취하는 것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라는 것은 초등학생들도 압니다. 더욱 의혹을 갖지 않을 수 없는 것은 현장 검증을 철저히 해야 할 경찰이 은폐하기에 급급했다는 것이죠. 이런 사건과 경우 경찰은 사건현장 보존에 전력을 다하고 병력을 투입하는 등 만전을 기하건만 이번은 그냥 넘기려 하고 있습니다. 국민을 향해 비수를 들이대는 이명박 정권의 본심이 명확히 드러났습니다. 식칼테러에 겁먹고 물러날 우리 국민들이 아니란 걸 이명박 정권이 알지 못하면 큰 코 다친다는 걸 명심해야 합니다. 전두환ㆍ노태우 정권의 온갖 시련을 견뎌온 국민들을 가벼이 보는 착각은 당장 집어치우지 않으면 국민들이 결코 가만있지 않을 것입니다. (프레시안/손문상의 그림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