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라기 정국

 

 

 

그야말로 ‘쥐라기 정국’입니다. 이명박 정부는 의회를 장악한 거대공룡 여당인 한나라당과 유사표인 기타 등등을 포함하면 엄청나죠. 거기에다 검찰ㆍ경찰은 알아서 충성을 맹세해 주니 날개를 달고 훨훨 날아만 가면 됩니다. 21세기 ‘공안정국’을 만들어 설치니 국제적인 망신을 당하다고 정신 못 차리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남은 것은 ‘언론장악’이라며 ‘최시중’을 밀어 넣으려 난리법석입니다. 취임 100일 도 안 되어 ‘촛불시위’가 시작되어 아직도 끄질 줄 모릅니다. 이명박 정부의 ‘국정운영능력’에 의문을 갖는 것은 어쩌면 지극히 상식이죠. 정신 못 차리고 불도저 마냥 밀어붙이려는 저 ‘용감무식’을 국민들이 그냥 두고 보지 않을 것이란 사실을 모르고 꿈에 젖어 있는 꼴이 가히 가관입니다. (7.12일 경향만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