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가 타고 있는 유모차를 향해 소화기를 무차별적으로 뿌리는 전경들.
미국산 쇠고기 고시 철회와 전면 재협상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저항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8일 오후 서울 경복궁 인근에서 시작된 가두시위에 나선 한 시민이 아기가 탄 유모차를 향해 소화기를 뿌린 경찰에 항의하고 있다. 유모차를 향해 경찰의 방패는 사정없이 밀어 붙이고 있다. 경찰은 이날을 ‘반민주 정권 심판의 날’로 삼고 투쟁 수위를 높여가고 있는 시위대에 최루액과 색소를 혼합한 물대포를 쏘는 등 초강경 대응을 계획하고 있어 양측 간의 대규모 물리적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어린 생명을 향해 화학물질인 소화기 살포를 명령한 경찰 상층부인 어청수와 그 졸개들은 사법 처리를 받아야 한다. 전두환 군사독재 정권도 어린 아이들에게 화학 물질을 살포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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