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물대포 발사 수칙을 어기고 시민들을 정조준해 쏴댔습니다. 젊은 여성의 머리를 밟고 차는가 하면 방패로 찍어대고 진압봉을 잔인하게 휘둘렀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물대포와 폭력진압에도 불구하고 시위의 규모는 더욱 커지고 더욱 완강해지고 있습니다. 교수, 변호사도 시위대에 함께 하고 있습니다. 1일 새벽 연행된 진중권교수는 "이렇게 잡아간다고 달라질 게 아무것도 없다. 대한민국엔 국민이 많다"며 공권력을 압도해버리는 국민들의 광범위한 저항을 경고했습니다. (레디앙/이창우 글ㆍ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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