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만 해도 조선ㆍ중앙ㆍ동아일보는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을 수시로 들먹이곤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광우병 위험이 없다’고 말을 바꾸었습니다. 정치인들이야 자기 이익에 따라 말을 바꾼다는 것은 천하가 다 아는 사실이지만 사실을 보도해야할 언론이 이러면 안 되죠. ‘대통령인 우리가 만든다’는 어는 신문사 관계자의 말이 생각나는군요. 자기들이 여론을 조작해 주도적으로 설쳐 뽑은 대통령이 미국 가자마자 ‘광우병 위험 쇠고기’ 수입에 서명을 했다고 다른 말을 하니 믿을 수가 없죠. 이젠 광우병 위험 쇠고기 수입 반대 시위를 ‘반미선동’이라고 하니 너무 웃기죠. 반미하고 말고는 우리 마음이지 자기들이 왜 간섭을 하는지 모를 일입니다. 거짓말도 적당히 눈치껏 해야지 이렇게 노골적으로 하면 큰 코 다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5.5일 경향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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