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과 민중

118주년 노동절 대구 노동자대회

녹색세상 2008. 5. 4. 02:08

   

1886년 5월 1일..... 시카고의 노동자들은 ‘8시간 노동시간 쟁취’를 외치며 거리로 나왔다. 이 과정에서 대략 20만명의 노동자들이 8시간 노동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으나 5월 3일, 경찰은 파업 농성중인 노동자에게 발포, 어린 소녀를 포함한 6명의 노동자를 살해했다. 다음 날..... 30만명의 노동자가 헤이마켓 광장에서 항의집회를 하던 중 폭탄이 터졌다. 200여명의 노동자가 부상을 입거나 사망하였다. 1887년 7월 제2인터네셔날 창립대회에서는 시카고 노동자의 투쟁을 전 세계로 확산시키기 위해  5.1을 세계 노동절로 결정하였다. 그리고 제118주년 세계노동절 기념대회가 대학로에서 개최되었다. 비지니스 프렌들리 정부, 광우병정부, 2MB정부가 출범한 이후 첫번째 노동절이다. 850만 비정규직, 졸업이 실업인 88만원세대, 언제 짤릴 지 모를 정규직 노동자, 저임금 노동에 시달리는 이주노동자가 모두 모였다. 그리고 아무런 대책 없이 두려운 노년을 보내야 하는 은퇴노동자에게 이명박 정부는 그야말로 악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