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서명

이명박 탄핵서명 20만 돌파…쇠고기 전면 개방 항의

녹색세상 2008. 5. 1. 02:28
  

쇠고기 전면 개방에 따른 후폭풍이 거세다. 그동안 쇠고기 전면개방과 관련 소규모 사이트나 일부 관심 있는 적극적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의되던 이슈가 29일 MBC PD수첩으로 방영된 광우병 프로그램으로 대중적인 이해도를 높이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점점 힘을 얻어가고 있는 것이다. 미디어다음 아고라에 네티즌 ‘안단테’가 지난 6일 “1000만명 서명  국회에 이명박 대통령 탄핵을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올린 청원(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40221) 글에 서명 한 네티즌이 30일밤 현재 20만명이 넘어 청원의 숫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미국 쇠고기 수입 반대 사이트인 ‘미친소닷넷’(http://michincow.net)에 관련 자료와 뉴스, 쇠고기 수입과 관련한 네티즌 토론방 등에는 쇠고기 개방 정책에 대한 비난의 글로 도배가 되고 있다. 모든 포털사이트에는 29일 MBC PD수첩으로 방영된 광우병 위험을 고발하는 방송에 대한 조회 수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이와 관련, 이명박 대통령의 미니홈피는 관련 항의 댓글을 견디지 못하고 폐쇄됐다. 이명박 대통령의 미니홈피(cyworld.nate.com/mbtious) 가 지난 29일 전해진 쇠고기 전면 개방 타결에 항의하는 네티즌들의 방문과 댓글에 견디다 못해 폐쇄되었다. 이명박 대통령의 미니홈피는 방명록이나 미니룸 답글 달기 등 외부인이 글을 남길 수 있는 메뉴가 모두 닫혔다. 현재 이 대통령의 미니홈피에는 “긍정적인 생각은 긍정적인 행동을 불러오고, 긍정적인 행동은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옵니다”라는 메인글 만이 남겨져 있다. 이명박 대통령의 미니홈피에 남겨진 네티즌 글은 80%가 쇠고기 전면 개방에 대한 항의성 글이었다. 청와대 측은 30일 “욕설, 비방성 글들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아 잠정폐쇄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처럼 국민들의 반대 여론이 심함에도 불구하고 광우병 쇠고기를 수입해 국민의 건강을 내팽개치겠다는 것은 정말 미친 짓이다. ‘국민이 싫어하면 안 하는 게 민주주의’라는 상식을 모르는 모양인데 그런 것도 모르면 대통령 관두고 집으로 가든지 광우병 쇠고기는 이명박 대통령 당신이 다 먹어 치우던지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