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이 바뀌면 낙하산 인사가 있기 마련이지만 유인촌 문화장관이 ‘문화계엄사령관’을 자처하며 설쳐대는 것을 신호로 임기를 보장한 공기업 임원들을 몰아내고 낙하산들이 수두룩 떨어지고 있습니다. 아마 낙하 훈련을 기본으로 하는 특수전사령부 장병들이 매우 화가 나 있을 것 같습니다. 가장 훈련이 강하고 위험한 상태에서 수시로 작전을 하곤 하는데 엉뚱한 낙하산들이 마구 떨어지는 말이죠. 그런데 공기업 낙하산 점령군뿐만 아니라 공교육 점령군들이 곳곳에 낙하지점을 찾아 뇌물을 먹여가며 벌써 설쳐대고 있는 꼴이 가관입니다. (5.1일 한겨레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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