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6일 낮 12시, 서울 명동에서는 좀 특이한 행사가 진행되었다. 낙선한 후보자와 원내 진출에 실패한 정당이 시민들에게 지지에 대한 감사인사와 새 출발을 다짐하고, 시민들은 그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보내는 행사. 4월 16일 진행된 진보신당의 “대국민 감사 인사와 입당 캠페인”이 그런 행사였다. 최근 지역구에서 석패한 노회찬, 심상정 두 후보의 홈페이지에는 ‘지.못.미(지켜주지 못해서 미안) 노회찬ㆍ심상정’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하는 네티즌의 메시지가 줄을 잊고 있다.
또한 불과 0.06% 차이로 비례의석 확보에 실패한 진보신당에는 총선 후 5일 사이에 1000명 이상의 입당자가 쇄도하고 있다. 후원인으로 등록하는 사람의 숫자도 총선 이전보다 부쩍 늘었다. 4월 16일 명동에서 있었던 ‘대국민 감사인사와 입당캠페인’ 또한 비록 원내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총선을 거치며 얻은 국민들의 관심과 지지를 확인할 수 있던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는 노회찬, 심상정 상임대표와 박영희, 이남신, 이선희 비례후보와 수도권 총선 출마자들이 참석, 시민들에게 총선에서 보내준 지지에 감사를 전했다.
'진보정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심상정, 노회찬 그리고 김현미 (0) | 2008.04.20 |
---|---|
진보신당 재구성을 위한 잡설 (0) | 2008.04.18 |
떴다 당, 한나라당 (0) | 2008.04.15 |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의 대장정에 나서겠습니다. (0) | 2008.04.13 |
“저희는 마라토너입니다” (0) | 2008.04.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