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서울 강북뉴타운으로 선거에 장사를 실컷 해 먹고는 과반을 차지하자 오리발을 내밀며 시민들을 우롱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하는 말 따로, 오세훈 서울시장은 다른 말을 하면서 갖고 노는 꼴이 가관입니다. 대한민국헌법에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 나온다’고 분명히 명시되어 있습니다. 서울시의 주인인 시민들을 우롱하는 짓을 계속하다가는 오세훈 시장도 임기 내내 고생 좀 할 각오해야 할 겁니다. 대중들이 어리숙해 보여도 자신들의 이해관계가 걸린 문제에 관한한 동물적인 감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잘 생긴 미남 시장님, 시민 상대로 부동산 투기하는 것도 아니고 ‘떴다방’ 장사는 당장 집어 치우는 게 만수무강에 이롭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여기자 성추행까지 한 정몽준 당선자는 당권 도전에만 몰두하지 말고 유권자들에게 명확한 말부터 하는 게 순서 아닌가요? 예전에 노동조합 탄압할 때 식칼 테러도 서슴치 않을 정도로 용감무쌍 하던 그 기백은 어디에다 내 버리고 가만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침묵은 정몽준 씨 전공이 아니니 함부로 바꾸면 안 되죠. (4.15일 경향, 한겨레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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