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총선은 대운하 심판, 대운하 강행 세력 심판해야.
오늘 모든 정당과 후보자에게 몇 가지 제안을 하고자 합니다. 대운하에 대한 우려가 국민들 사이에서 날로 커져가고 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 의하면 국민의 60%가 대운하에 반대 합니다. 이러한 추세는 계속 확대되고 있습니다. 대운하의 실체를 아는 국민이 늘어날수록 반대 여론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대운하를 총선공약에서 감췄습니다. 이것은 정치적 꼼수이며, 집권당, 공당답지 않은 비겁한 행위입니다. 총선 후에 밀어붙이겠다는 것입니다. 한나라당이 과반수 의석에 목을 메는 것도 대운하 같은 재앙적 정책을 수의 정치로 밀어붙이기 위해서 입니다. 이명박 정부의 대운하 강행 의지는 분명합니다. 식수원인 주요 강의 개발 규제를 풀고, 막대한 세금을 쏟아 붙겠다고 공언하고 있습니다. 대운하를 추진할 사전작업을 착착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민이 하지 말라면 하지 않는 것이 민주주의입니다.
국민의 뜻에 어깃장을 놓아가며 성공한 정부는 없습니다.
나라의 대재앙인 대운하를 막는 것은 양식 있는 정치권 모두의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대운하를 반대하는 것은 정당과 정파의 정략에 걸린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상식 문제입니다. 정치적 지향과 무관하게 대운하 반대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도 이런 까닭이라 믿습니다. 대운하를 이번 총선에서 심판해야 합니다. 이번 총선은 대운하 심판하는 총선입니다. 오만한 사람, 잘못된 정책은 마땅히 심판받아야 합니다. 대운하 강행 세력에 대한 국민적 심판이 있어야 합니다. 다행히 많은 정당과 정파가 대운하에 반대합니다. 저는 오늘 각 정당과 출마후보자들에게 대운하 반대 공동 실천을 제안합니다. 총선에서 선의의 경쟁을 해야 하지만 그 와중에도 지켜야 할 것은 지켜야 합니다. 대운하를 막는 것이 민주주의이고, 대운하를 막으라는 것이 국민의 뜻입니다. 가능한 수준의 공동 실천으로 대운하 반대의 의지를 밝혀, 이번 총선에서 이 나라의 재앙인 대운하를 반듯이 심판하도록 해야 합니다.
제안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대운하에 반대하는 정당과 출마후보자는 “대운하 반대”의 문구가 새겨진 상징물을 모든 공보물에 공동으로 사용합시다. 명함이나 총선 공보물에 대운하 반대라는 공동의 로고가 새겨질 수 있도록 하자는 겁니다.
둘째, 대운하 반대 공동 문안을 만들어 합동 연설회에 앞서 낭독함으로서 대운하의 재앙적 위험을 국민에게 알립시다.
셋째, 가능한 수준에서 대운하의 위험에 대한 공동 홍보물 한 페이지를 동의하는 모든 정당, 후보자가 총선 공보물에 사용해 국민에게 직접 대운하의 파괴적 위험을 설명합시다. 이외에도 더욱 다양한 공동 실천이 가능할 것입니다.
저는 우선 이 자리를 빌어 저의 이러한 공동실천 아이디어를 저의 당과 대운하에 반대하는 모든 정당 대표에게 공식적으로 제안합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빠른 시간 내에 공동실천에 대한 약속이 맺어지기를 기대합니다. 대운하 심판 총선에서 대운하에 반대하는 모든 국민의 힘과 의지가 모아질 수 있도록 각 당과 출마자들의 적극적 동참을 기대합니다. 아울러 한나라당은 지금이라도 대운하를 뒤춤에 감추는 꼼수정치를 중단해야 합니다. 대운하 공약의 완전 백지화만이 한나라당이 대운하 심판 총선을 피하는 유일한 길임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는 지금이라도 대운하 포기를 선언해야 합니다. 그것이 대운하 총선 심판을 피하는 길입니다.
2008. 3. 24일 덕양갑 예비후보 심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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