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mB 최측근, 70억대 재산가에 군 면제 아들을 둔 최시중씨에 이르러서 드는 생각인데요, 이명박씨 주변의 인재 풀이라는 게 다 그렇고 그런가 봅니다. 온통 걸레들입니다. 도대체 아무리 빨아서 쓰려고 해도 싯누런 축재의 흔적과 표절, 이중국적, 경력위조 등의 어두운 반흔은 지워지지 않는군요. 서민들의 식탁을 닦는 행주로 쓰기엔 너무 찝찝하죠? 대한민국 90% 서민들은 청와대 비서진이나 각료 내정자들 검증 소동을 겪는 과정에서 새삼 느꼈을 것입니다. 한국사회에서 이른바 ‘메인스트림’들에게서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기대한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행주는커녕 걸레밖에 안보이더라는 걸 말입니다.
그래서 교수 25년에 30억 축재면 양반이고, 1,2억짜리 골프회원권이면 ‘싸구려’라는 그들의 얘기가 그들 세계에서는 거짓이 아니고, 기껏 30억 축재에 싸구려 골프회원권으로 시빗거리에 오르는 게 억울할 수밖에 없었겠다는 어떤 기막힌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2mB로부터 벗어나 민생을 소재로 그리고 싶어도 매일 폭발사고가 터져 나오는 2mB 의 지뢰밭을 벗어나기 어려운 게 시사만평가들의 고민입니다. (레디앙/이창우 글ㆍ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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