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숙 인수위원장이 “대운하 문제를 여론 수렴도 않고 밀어붙이는 것 아닌가 하는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삼성물산, 현대건설 등 국내 5대 건설사들은 이미 내달 중으로 계획안을 마련할 거라 하고, 건교부에다가 ‘타당성 검토는 빼라’고 요구하는 등 한편에서는 밀어붙이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운하는 해외의 전문가까지 동원해 타당성 검토를 충분히 하겠다고 후보 시절 얘기한 것과 달리 속전속결로 해치우려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겉으로는 우아한 자태를 뽐내면서도 물밑에서 갈퀴질에 여념이 없는 백조의 내숭인가요? 어쨌든 건설족과 재벌들은 토목 대통령, 울트라 시장주의 대통령과 그의 수하들이 그리는 밀월여행 계획서만 봐도 배가 터질 지경입니다. (레디앙/이창우 글ㆍ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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