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길 후보 6일 오전 한국증권선물거래소 방문
△ 6일 아침, 증권거래소 방문 전에, 정문 앞에서 80일 넘게 투쟁중인 코스콤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격려하는 권영길 후보. ‘이번 대통령은 비정규직 눈물 닦아주리라.’ 피켓의 문구가 선명하다.
권영길 후보는 6일 오전 9시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를 방문해서 “투명한 주식시장, 국민에게 사랑받는 주식시장, 건전한 자본, 인내하는 자본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주가 조작 혐의가 있는 대통령 후보가 대통령이 돼서는 안 된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변상무 선물증권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보로부터 국내증권시장 현황을 소개받았다. 2005년 1월 27일 증권거래소, 코스닥증권시장, 선물거래소 및 코스닥위원회를 통합해 한국증권선물거래소로 출범했다. 우리나라 주식시장 규모는 1000조 시대에 접어들었으며, 세계 43개국 증시에서 중국, 인도네시아, 홍통, 브라질, 인도, 터키에 이어 7위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권 후보는 “주식시장에서 주가조작이나 가짜 정보, ‘묻지 마 투자’가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며 이를 감시하는 역할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질문을 했다. 변 본부장보는 “시장감시본부가 주식시장의 흐름이나 주가주작의 징후를 발견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 중에 있다”고 밝혔다. “경제의 혈맥이 금융기관, 은행이다. 그런데 외국인 투자가 35%에 이르고 있다”고 지적하며 “단기차액을 바라는 외국인 투자자를 제한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투명한 주식시장, 국민 사랑받는 주식시장 만들겠다”
지난 5일 검찰의 BBK 주가 조작 중간수사 발표에서 이명박 후보가 혐의가 없다고 발표했다. 권 후보는 선물증권거래소 앞에서 이와 관련해 발언시간을 가졌다. 우선 권 후보는 “주가 조작은 전 국민의 재산을 강탈하는 행위”라며 “주식시장 개인투자자가 360만 명에 이른다. 주가조작 혐의 받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360만 개인투자자, 국민을 우롱하는 행위”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명박 후보가 혐의에서 벗어나겠다고 하지만 그 검찰의 수사발표는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 자본주의의 상징인 주식시장의 건전한 육성을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 후보는 “권영길이 대통령이 되면 건전한 자본, 인내하는 자본을 육성하겠다. 개인투자자 이익을 보호하고 국민의 사랑의 받는 주식시장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코스콤 비정규직 문제 함께 풀자”
또한 권 후보는 이영탁 이사장을 만나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1000조 시장에 접어들었다는데 비정규직 문제 해결 못하는 유감이다. 진정한 글로벌 스탠다드는 노사관계가 제일 중요하다”며 “코스콤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직접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코스콤의 실질 경영 주체는 아니지만 코스콤의 70% 지분율을 갖고 충분히 영향력을 갖고 있다”며 “코스콤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함께 풀어나가자”고 거듭 강조했다. 권 후보의 증권선물거래소 방문은 “투명한 주식시장, 국민의 사랑받는 주식시장, 건정한 자본, 인내하는 자본을 육성하겠다”는 방문록을 남기는 것으로 마무리 지었다. (진보정치/황경의 기자)
△ 이영탁 증권거래소 이사장에게 코스콤 비정규직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주문하는 권 후보. ⓒ 진보정치 이치열 기자 △ 방명판을 작성하는 권 후보. ‘투명한-국민들 사랑받는 주식시장, 건전한-인내하는 자본육성’ ⓒ 진보정치 이치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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