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지들이 뽑아 올린 뉴스의 제목을 보면 ‘BBK 수사 결과 발표의 후폭풍, 한나라당 대 비 한나라당으로 급속 재편’ 등이 주종입니다. 통합신당 정동영 후보는 유세를 중단하고 ‘항전 배수진’을 친다고 합니다. 광화문에서 촛불집회를 열었습니다. 아마 전국의 당원들을 불러 모았던 것 같은데 부산지역 당원 300여명도 상경투쟁에 가담했습니다.
그 후폭풍이 탄핵 역풍과 같은 대형 태풍으로 발전하길 기대하는 것 같습니다. 최소한 정동영을 중심으로 반 한나라당 전선을 형성하는 성과라도 내자는 계산입니다. 그러나 검찰 발표의 후폭풍은 태풍은커녕 찻잔 속의 폭풍을 넘어서기 힘들어 보입니다.
이전투구식 비방에 대한 혐오감으로 투표를 하지 않겠다는 분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명박에게 면죄부를 준 불철저한 수사는 비판받아야 하겠지만 이 문제만 갖고 지새울 순 없습니다. 더군다나 BBK 문제는 정동영, 이회창의 반 이명박 프레임을 강화하는데 복무하는 것일 따름입니다. 거기에 좌파 민주노동당이 설 자리는 너무 비좁습니다. (레디앙/이창우 글ㆍ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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