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야 합니다, 길을 떠나야 합니다.
하지만 그 길은 반드시 돌아오는 길이어야 하고,
다시 올 때에는 밝음이 조건이 되어야 합니다.
세상에 부딪히고 깨진 상처를
이제는 용서로 아물게 해야 합니다.
죽기 전에 용서 못한다는 철천지원수도,
내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에는 안 보겠다며 이를 갈던 복수도,
쇠를 녹이는 세월 앞에 무너져야 하고
엄숙한 세상 앞에 묻혀야 합니다.
그대 향한 용서는 세상을 안고 얼음장 같은
심장을 뜨겁게 해야 합니다.
아무리 따뜻한 불로도 녹일 수 없는 얼음 같은 분노,
이 분노를 녹일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행동.... 용서,
그 용서라는 이름의 여행을 이제 떠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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