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분위기로 감칠 듯 속삭이던 한때는 지나고
그리도 소금에 저려놓은 파김치로 만들고는
미련 없이 떠나버린 사람, 사람들....
그 남은 쓰라림은 누가 고스란히 안으란 말인가?
낚시에 걸린 붕어처럼
마지막 안간힘을 치다가 찢겨진 핏줄처럼
사무침은 처절하기만 하다.
참다못해 울고 울다 못해 가슴을 치고
흐르는 시간 속에 바람은 이제 그만 쉬라하지만
이 시간을 부여잡고 눈물을 쏟아내서라도
나는 일어서리라, 노래하리라.
언제나 쏟아지는 햇살만을 노래하리라.
(감동의 편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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