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산꼭지들과 건설노조 총회를 다녀와서 27일 오후 일박이일 휴가를 받았다. 앞산꼭지 중 가장 젊은 조인재 꼭지와 교대를 하고 집으로 갔다. 일단 밀린 빨래부터 하는 게 돌아온 싱글이 남들에게 추하지 않게 보이는 방법이다. 탈수를 해 놓고 빨리 마르라고 건조대를 방으로 옮겨 늘어놓았다. 어른들에게 인사를 드리고 나니 별로 할 말이 없.. 환경과 생태 2009.01.29
앞산에서 정월 초 이튿날 보내는 편지 어제는 설이었다. 아무리 어렵다 하지만 모여서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며 제사를 지낼 텐데 또 빠지고 말았다.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없는 게 우리네 인간사이기에 한 쪽을 버리지 않을 수 없어 달비골 입산을 택했다. 이제 이골이 난 어른들께는 덜 미안하지만 자식에게는 고개를 들기 어렵다. .. 환경과 생태 2009.01.28
앞산에서 설날 아침에 형님 두 분을 떠 올립니다. 사용ㆍ광용 형님, 두 분이 세상을 떠난 지 20년이 넘었군요. 그 동안 하늘나라에서 편히 잘 쉬고 계시는지요? 게을러터진 인간이라 형님들에게 성묘조차 제대로 못 하며 사람 구실 못하고 사는 동생을 나무라주십시오. 저는 이번 설에 제사도 같이 지내지 않고 달비골 상수리나무 위에 올라와 있습니다.. 환경과 생태 2009.01.26
앞산 달비골의 새해 첫 토요일 새벽, 상수리나무 위에서 혹시나 싶어 기다린 보람이 있어 어제 새벽 1시 조금 넘어 블로그 조회 수가 60만을 넘었습니다. ‘형님, 블로그를 해야 합니다’라는 후배의 꼬임에(?) 넘어가 만든 지 2년이 조금 넘었군요. 30대들이 주로 이용하는 네이버는 촛불 정국을 지나면서 50만을 넘어 64만이 넘었고, 다음 역시 광우병 문제로 .. 환경과 생태 2009.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