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사에 붙어있는 공간관련 대자보 옆에는 누군가가 이름 없이 붙여놓은 체 게바라의 일화가 담겨 있다.
“식량이 부족해 배가 고플수록 분배에 더욱 세심해져야 한다. 오늘, 얼마 전 들어온 취사병이 모든 대원들의 접시에 삶은 고깃덩어리 두 점과 말랑한 감자 세 개씩을 담아주었다. 그런데 내 접시에는 고맙게도 하나씩을 더 얹어주는 것이었다. 나는 즉시 취사병에게 접시를 던지며 호통쳤다. 이 아부꾼아, 지금 여기서 당장 나가! 그는 단 한사람의 호감을 얻기 위해 많은 사람들의 평등을 모독했다.”
체 게바라, 대장의 접시, 문화산책, 2002
아무리 가야할 길이 멀고, 현실이 험악하더라도, 우리 스스로가 평등의 원칙을 모욕하지 말아야 한다.
(민주노동당과 관련한 글 중에서)
'좋은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 아이들, 어떤 학교에 보내야할까요 (0) | 2007.01.21 |
---|---|
성서와 기독교 이해를 위한 추천도서 8권 (0) | 2007.01.20 |
행복한 가정에 꼭 있어야할 10가지 (0) | 2007.01.18 |
훌륭한 습관이 훌륭한 미래를 연다.(펌) (0) | 2007.01.11 |
중고차 딜러가 말하는 알뜰 직거래 요령 (0) | 2007.0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