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의 사냥개를 거부한 경찰노동조합의 깃발
드디어 경찰노동조합이 출범하게 되었습니다. 이명박 정권의 사냥개 노릇을 거부하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려는 본연의 자리를 찾으려 합니다. 경찰 65년 역사에서 굵은 획을 긋네요. 9월 11일 박윤근 위원장(안산)은 과로사와 경찰관들에게 고문까지 강요하는 조현오 경찰 독재에 맞서면서 ‘일선경찰 권익대변 부패방지 공정한 경찰 외부수사 개입 반대 등 참경찰운동’을 다짐했습니다. 더 이상 정권의 사냥개 노릇을 거부하겠다는 선언입니다.
교사들이 참 교육을 부르짖으며 대량 해직도 불사하고 군사독재 정권에 맞서 싸우며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을 지켰습니다. 공무원노동조합 ‘우린 정권의 머슴이 아니라 국민의 머슴’이라며 나섰다 역시 대량해고 되었으나 지금까지 노동조합의 깃발을 지키고 있습니다. 김태호 국무총리 내정자를 비롯한 장관 내정자 청문회 때 내부 제보는 대부분 공무원노동조합을 통한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명박 정권이 들어선 후 경찰 수뇌부는 사라졌던 역사의 온갖 유물을 부활시켜 경찰 본연의 임무는 뒤로 한 채 정권에 충성하기에 급급했습니다. 김영삼 정권 때 내부의 반발로 사라진 백골단을 광우병 정국 때 어청수가 부활시켰고, 고문수사는 조현오가 서울경찰청장을 할 때 생겨났습니다. 국민의 경찰이 아닌 정권의 하수인으로 무리한 실적위주의 업무를 강요한 조현오가 오히려 경찰노동조합의 깃발을 올려준 셈이 되었습니다. 자세한 것은 옆으로..... (http://j.mp/aa2xNE)
'세상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첩공주의 작은 집 (0) | 2010.09.14 |
---|---|
경찰노조 선언으로 조현오의 쪼인트는 무사할까? (0) | 2010.09.13 |
검찰은 경찰총수 조현오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0) | 2010.08.31 |
박정희 친일 영상 (0) | 2010.08.26 |
국민까지 비하한 조현오의 운명은 과연 어디로? (0) | 2010.08.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