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 생태

채식이 지구를 살린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녹색세상 2010. 5. 6. 15:59

햄버거 하나 때문에 사라지는 1.5평의 숲


알고 계시나요? 햄버거 하나를 만들기 위해 1.5평의 숲이 사라진다는 사실을, 매년 남한 땅 크기만큼의 숲이 동물사육으로 인하여 사라지고 있습니다. 인간이 살아가는 땅의 80%가 동물 사육에 사용되고 있으며 이미 아마존 열대우림의70%가 파괴되어 동물사육지나 사료용 곡물재배지로 변모 되었습니다. 숲이 사라지면 그 속에 사는 생물종들이 멸종 하게 되고 그만큼 기후변화는 가속화 됩니다. 기상관측 후 처음인 4월 중순의 꽃샘추위가 단순한 빙하기가 아니란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일주일 하루 고기 안 먹으면 당신도 환경운동가가 됩니다. 고기없는 월요일은 일주일에 단 하루를 고기 대신 싱그러운 녹색야채와 통곡류, 콩과 견과류로 구성된 채식식단으로 바꿔 보자는 운동입니다. 평소 육식을 거의하지 않는데 식사로 인한 건강 문제는 거의 없다는 게 3~4년 동안의 경험입니다. 오히려 몸이 맑고 가볍기 그지없습니다. 육식을 하지 않는다고 전혀 고기를 먹지 않는다고 오해 하지는 마세요. 바다고기는 먹으니까요. ^^

 

▲ 노회찬 서울시장 후보는 자신의 주변에도 건강 등의 이유로 채식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건강과 자연환경 모두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육식을 줄일 필요에 동감했다.

 

몸을 청아하게 만들어 주는 채식


제가 채식 중심으로 식단을 바꾼 것은 아무리 운동을 해도 체중이 80킬로그램 밑으로 내려가지 않아서입니다. 양쪽 무릎 수술을 하고 비싼 돈을 들여 재활치료를 했건만 ‘체중을 줄이지 않으면 안 된다’는 재활의학과 주치의사의 권유와, 그야말로 배둘레햄이었던 주치의사인 후배의 배가 쑥 들어간 것을 봤기 때문입니다. 무릎이 다시 탈나면 이젠 인공관절을 넣어야 할 판이니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후배도 하는데 왜 내가 못 하느냐’는 오기가 발동해 실행에 옮겼습니다.


식사를 줄이니 금단증상은 조금 있지만 ‘누구나 할 수 있다’고 감히 말합니다. 중부전선을 과감히 무너뜨린 후배의 당당한 모습이 큰 자극이 되었습니다. 이 후배는 완전히 채식은 아니지만 가능하면 고기를 적게 먹고, 고기를 먹을 때 채소를 듬뿍 먹는다고 합니다. 한의사이지만 심장 수술을 두 번이나 하고 생사를 헤맨 다른 후배는 ‘건강이 제일’이라며 채식을 한 결과 ‘몸이 청아하다’며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주었는데 제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자신과 가족들의 몸도 살리고 지구도 살리는 ‘고기없는 월요일’ 운동에 함께 합시다. 육식 안 해도 건강에 전혀 지장이 없는 게 아니라 오히려 몸이 맑고 건강에 좋습니다. 소의 사료로 쓰이는 옥수수는 기아에 허덕이는 아프리카 사람들에게는 식량입니다. 사람도 먹지 못하는 것을 짐승에게 먹이고, 그 고기를 즐기는 것은 다시 고민해 봐야 합니다. 갑자기 ‘채식으로 바꾸라’고 하지 않습니다. 일주일에 단 하루 만이라도 ‘고기 안 먹는 날’을 만들어 보자는 것이죠. 몸이 바로 반응을 합니다.


덧 글: 채식은 창조질서에 가장 근접한 식사방법이죠. 엄밀히 말해 짐승의 시체인 고기는 몸을 탁하게 만들어 장기를 손상시키고, 기의 순환이 원활하지 않고 혈액이 탁해진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