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산꼭지들이 북풍한설 몰아치는 엄동설한의 추위도 마다하며 ‘나무 위 농성’을 시작한지 40일이 넘었습니다. 지금도 파동 용두골에서는 문화재청의 ‘공사중지 명령’에도 불구하고 불법공사를 자행하고 있습니다. 발주처인 대구시의 묵인과 방조 없이는 결코 불가능한 일이 21세기인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문화도시’를 표방하면서도 선사시대 유적이 발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발굴해 후손들에게 물려주기는 커녕 개발공화국의 자치단체장 다운 삽질만 해대려 난리입니다. 세 번째 상수리나무 위 작은 성 지킴이인 정수근 꼭지가 일주일 간 지키다 내려왔습니다. 모두들 반갑게 맞아 주었습니다. 앞 산터널 공사는 서로 생각이 다른 것이 아니라 잘못된 것을 잘못되었다는 하는 것일 뿐이란 것을 대구시는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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