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주권운동

중앙일보 ‘김주하 발언 제목, 당번 편집자 실수’라고?

녹색세상 2009. 1. 7. 09:56
 

‘중앙일보’가 MBC 김주하 앵커의 인터뷰 기사 제목을 왜곡해 보도(4일자 조인스닷컴,  ‘김주하 MBC 자기 밥그릇 챙기기 인정하지만.....’)한 것과 관련해 6일 오후 ‘정정보도문’을 냈다. ‘중앙일보’는 이날 정정보도문에서 “당일 당번 편집자가 조인스닷컴 홈페이지와 뉴스캐스트 코너의 여백에 맞춰 제목의 글자 수를 줄이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또 왜곡된 해당 기사 제목이 김주하 앵커의 “MBC 파업이 ‘자기 밥그릇 챙기는 것 아니냐’는 일부의 시각도 인정한다.”는 발언에 근거해 나온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김 앵커가 마치 직접 '밥그릇 챙기기'를 인정한 것처럼 오해가 생겼다”고 밝혔다.

 

   ▲ 6일 <중앙일보>가 발표한 정정보도문. 조인스닷컴 캡쳐


이어 “본의 아닌 실수로 오해를 사게 한 점에 대해 김주하 앵커를 비롯한 MBC 관계자와 독자 여러분께 사과드리며 이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정정보도문을 마무리해 고의적인 것이 아니라고 발뺌을 했다. 앞서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박성제 본부장)는 이날 오전 “중앙일보 측에 정정보도와 사과를 요구하고, 만약 이를 수용하지 않을 시 법적 대응에 들어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파장이 커져 논란이 일자 마지못해 수용한 것이란 사실은 아는 사람은 다 안다. (오마이뉴스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