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구골 앞산터널 공사 현장에서 보기 드문 선사시대 유적이 발견되었습니다. 현장 500미터 이내에 있는 모든 유적지에 대한 탐사를 실시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시공사인 (주)태영은 그냥 공사를 강행하고 말았습니다. 태영이 의뢰한 문화 단체는 이를 일부러 누락시켰으나 시민들에 의해 발견된 것이죠. 사실을 확인한 문화재청은 즉각 ‘공사중지 명령’을 내려 모든 공사를 유물 탐사를 하기 전까지 현장은 서 있는 상태입니다.
용두골 뿐만 아니라 상인동 쪽인 달비골을 비롯한 앞산 전역에 대한 문화재 발굴 작업을 해야 하는데 돈벌이에 눈이 어두운 태영이란 건설자본이 이를 제대로 할리 만무하죠. 오죽했으면 마산 앞바다에 다리를 건설한 외국계 투자회사에서 투자 계획을 취소하고 말았겠습니까? 돈벌이만 되면 무슨 짓이라도 마다하지 않는 투자회사가 그만 두었을 때는 뭔가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것이죠.
나무에 한가로이 앉아 있는 저 새가 쉴 곳이 없으면 자연은 피폐해져 갑니다.
자연은 인간이 한 만큼 되돌려 준다는 것을 명심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환경과 생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달비골의 ‘웰빙어묵’ 포장마차 (0) | 2008.11.06 |
---|---|
앞산을 ‘꼭 지려는 사람들(꼭지)’의 일주년 기념 잔치 (0) | 2008.11.05 |
앞산을 뚫지 마라. (0) | 2008.11.04 |
앞산 용두골 벌목 현장의 참혹한 모습 (0) | 2008.11.03 |
앞산을 꼭 지키려는 사람들(앞산꼭지) (0) | 2008.1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