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경제

삼성 자본의 부정 축적 끊어내기

녹색세상 2008. 10. 15. 12:01

 

      

아담스미스가 말한 자본주의를 삼성의 이건희처럼 온갖 뇌물과 비리로 자본을 축적하는 것이라고 믿는 사람이 있다면 아마도 정신병원 폐쇄병동에 격리 수용해 온갖 정밀 검사를 해 정신 상태를 확인해 봐야 할 것 입니다. 모든 것을 ‘보이지 않는 손’이란 시장에 맡겨 놓고 보니 인간과 자본의 탐욕이 환상적으로 결합해 온갖 문제가 불거져 교통정리의 필요성을 느낀 북서유럽 국가들은 새로운 ‘보이지 않는 손’인 제도적인 개선과 같은 국가의 개입을 통해 자본이 함부로 난장판을 치지 못하도록 보완을 했죠. 그래서 최소한 국민들의 주거와 의료ㆍ교육은 보장해야 사회가 제대로 굴러간다는 것을 알고 ‘사람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도록 강제를 했습니다. 이것을 ‘인간의 얼굴을 한 자본주의’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습니다.

           

 

 

회계(재정)가 투명하지 않은 곳에는 ‘돈 놓고 돈 먹는다’는 외국 금융 자본도 투자를 하지 않습니다. 투명성 확보는 국가신인도를 높이는 가늠자이기도 합니다. 뇌물과 비리로 얼룩진 ‘또 하나의 왕국’인 삼성에 김용철이란 고위직 출신의 양심선언으로 구멍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기업이 제대로 발전하려면 최소한의 지켜야할 상식적인 선이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면 삼성의 이건희가 그렇게도 말하는 ‘세계1류 기업’의 길은 멀기만 할 뿐입니다. 부를 부정한 방법으로 축적해도 용납을 하는 사회는 결코 건강할 수 없습니다. 투명하게 하는 것 만이 자본이 살고 사람이 사는 길임을 알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