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혈 종교분쟁 벌어지면 ‘적화통일론자만 만세’
기독교 신자인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가 “불교 승려들의 집단 시위에 배후세력이 있는지 없는지, 정보·수사 당국은 만전을 기하여 사실을 사실대로 밝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명박 정부의 종교편향 시정을 요구하는 불교계의 분노에 ‘좌파 배후’가 있다는 주장이다. 김 교수는 2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자칫 잘못하면 불교 성직자들의 뜻밖의 집단행동이 이 나라의 전통종교인 불교와 신흥종교인 기독교 사이의 유례없는 분쟁으로 번질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기독교 신자들이라고 가만히 앉아만 있겠느냐”며 “그렇게 되면 이 나라 역사에 전례가 없는 유혈 종교분쟁이 벌어지고 어부지리를 노리고 있는 적화통일론자들은 만세를 부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 전두환 군사 독재정권 때부터 이상하더니 김대중 정권 이후 노골적인 ‘극우파시스트’적인 막말을 늘어놓아 비난을 받고 있는 김동길 박사. 예전의 모습과는 너무나 달라 의아해 하는 사람들이 많다. (사진:뉴시스)
김동길 박사는 "제2의 원효, 제2의 의상이 나서야 할 때”라며 “이것은 한국 불교 중흥의 계기가 될 수도 있고 한국 불교 쇠망의 원인을 제공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불교계를 비하하는 말을 했다. 지성인이라 자처하는 사람이 맞는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 한편 “나는 단 한 번도 이명박 정권이 불교를 탄압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며 “불교 당국자들이 가만있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면 반성의 여지는 있다”고 했다. 그는 “세상에는 공연한 오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라며 “착시나 착각도 배제할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태가 전적으로 불교계의 ‘착각’ 때문에 발생했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앞서 지난 7월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이 시청 앞 촛불 집회에 나섰을 때에는 “하얀 사제복에 엉뚱한 복심을 감추고 노략질하는 이리떼와 같은 짓을 하겠다는 것은 아니냐”고 비난해 논란이 일었다.
예전에는 법정 스님과 ‘좋은 친구 사이’라고 하더니 정신이 나가도 한참 나간 소리만 해대는 걸 보니 노망이 들어도 단단히 든 게 분명하다. 8월에는 이 대통령과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에게 “전교조는 역병에 걸렸다”며 “이 자들의 소탕전을 시작해야 옳다”고 주장한 적이 있을 정도로 극우 파시스트적인 망발을 서슴지 않고 있다. 자유민주주의는 공산당까지 인정할 정도로 모든 사상과 인론ㆍ집회ㆍ결사의 자유를 보장한다는 것을 늙어서 잊어버린 것 같다. 이제 연세도 팔순이고 하니 ‘조용히 살다가 요단강 넘어 가시는 게’ 만수무강에 도움이 될 것 같다. 너무 심하게 노망이 들어 치료시기를 놓친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자꾸만 든다. 하느님은 왜 저런 노망든 늙은이를 그냥 두어 여려 사람들 헷갈리게 하시는지 갑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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