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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령, 미스코리아와 미용실 원장과의 관계는.....

녹색세상 2008. 8. 29. 22:11
 

지난 1998년 미스코리아 진을 거머쥐었던 탤런트 김성령이 28일 ‘해피투게더-시즌3’에서 미스코리아 대회에 얽힌 일화를 공개했다. 김성령은 “대부분의 미스코리아들이 하나같이 ‘원장님의 소개로 나왔다’라고 하는데 정말이냐?”는 MC들의 질문에 김성령은 단번에 ‘정말이다’고 답했다. 평소 미스코리아에 관심이 있었던 김성령은 아는 사람의 소개로 한 미용실을 가게 되었다. 미스코리아와 그들을 더욱더 화려하게 변신시키는 미용실 원장은 그야말로 땔래야 땔 수 없는 관계. 미스코리아들 사이에서 유명했던 미용실 원장은 김성령을 보자마자 수영복을 입어보게 한 뒤 곧바로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준비에 들어갔다고 한다. 20일이라는 짧은 준비기간을 거쳐 미스코리아 대회를 나간 김성령은 본선을 통과, 최종에서 탤런트 김혜리와 단 둘이 남게 되었고 김성령은 김혜리를 제치고 당당히 진을 차지했다. 김성령은 ‘진으로 뽑힐 줄 알았냐?’는 MC들의 질문에,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최종 8명 안엔 들 줄 알았다”고 말해 시종일관 당당한 모습을 잃지 않았다.

 

 

또한 오랜만에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개그우먼 정정아는 “평소 화를 내지 않기로 유명한 유재석이 나에게 크게 화를 낸 적 있다”고 폭로했다. 정정아는 “연기연습 중에 뺨을 있는 힘껏 세게 때려도 화를 내지 않는 유재석이 의외에 것에 화를 내더라”라며 “아카펠라 연습 중에 유난히 내 목소리가 커 조화가 맞지 않게 되자 몇 번 타이르던 유재석이 버럭 소리를 질렀다”고 토로했다. 정정아는 “평소 다정다감한 모습을 보여주던 유재석의 화내는 모습에 충격이 너무 커 눈물까지 났다”고 말했다. 왜 후배를 혼냈냐는 출연자들의 질타에 머쓱해진 유재석은 전체적인 조화를 위해 혼을 낼 수밖에 없었다면서 “그래도 두 번은 참았다”고 변명 아닌 변명을 하며 진땀을 흘려야 했다.


김성령의 말이 진짜 이기를 빈다. 요즘 미스코리아에 나가려면 최소 2~3년은 준비해야 한다는 게 공공연한 비밀 아닌 비밀이다. 몸매 다듬는 것부터 시작해 얼굴 성형수술까지 하면 엄청난 비용에다 기간도 많이 걸리는 게 당연하다. 일차로 미스코리아를 많이 탄생시킨 미용실 원장의 눈에 들어가야 하고, 준비 단계를 거쳐 심사위원에 대한 로비까지 있다는 말도 나돌고 있다. 평범한 외모를 화려하게 만들려면 시간과 노력은 물론이려니와 들어가는 비용은 상상을 초월한다. 김성령의 경우처럼 겨우 20일 준비해 나간다면 아마도 예선 탈락을 각오해야 할 것이다. 김성령이 나갈 때와 지금은 20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속담처럼 강산이 변해도 두 번은 변했음을 감안한다면 엄청나게 변했음을 감안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렇지만 김성령의 연기는 갈수록 내공이 쌓여 시청자들을 즐겁게 하는 노력형의 연기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