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사진

불법 저지르는 경찰, 저들을 결코 잊지 않으리!

녹색세상 2008. 8. 27. 03:34

    

8월 15일 서울시 중구 남대문로 한국은행 앞, 경찰의 ‘사복체포조’는 곳곳에 늘려 있었다. 백골단이 부활하기 전에 이미 집회 현장에 투입되어 시민들을 강제로 연행했다. 시민들이 눈물로 호소해도 그들은 무시하고 오로지 ‘인간사냥’에 몰두했다. 관할인 서울중부경찰서장과 교통경비과장이 현장의 책임자다. 투입된 전경대장들 역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무단 인도 점거에다 시민들을 아무런 말 한 마디 하지 않고 무조건 연행했으니 ‘경찰관직무집행법’과 ‘도로교통법’ 위반 등 상식 이하의 짓을 저질렀다. 공권력이 정당성을 확보하려면 ‘국민 사냥×’가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다는 믿음이 전제 되어야 한다. 경찰은 건널 수 없는 루비콘강을 너무 멀리 넘어갔다. 이젠 돌이킬 수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 우린 저 얼굴들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며 ‘역사의 심판’을 받도록 할 것이다. 곳곳에 시민들이 찍은 사진이 있으니 자료는 충분하다.

     

 

 

   

옷을 뒤집어 씌운 채 폭력을 휘두르는 전경들을 말리는 지휘관은 찾아 볼 수 없었다. 아예 인도는 전경들이 점거해 귀가 길 마저 가로 막았다. ‘사복체포조’와 전경들이 뒤섞여 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끌고 가려고 저런 짓을 하는지..... 우리가 낸 세금이 아까울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