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사진

폭력 경찰, 이들을 결코 잊지 말자!

녹색세상 2008. 8. 27. 02:44

      

8월 15일 서울시 중구 남대문로 한국은행 앞, 경찰의 ‘사복체포조’는 곳곳에 늘려 있었다. 백골단이 부활하기 전에 이미 집회 현장에 투입되어 시민들을 강제로 연행했다. ‘위에서 시킨 일’이라고 변명하는 경찰의 폭력의 정당성은 결코 인정할 수 없다. 마지 못해서 하는 것과 적극적으로 하는 것은 바로 알 수 있다. 이 날 ‘사복체포조’는 평화적인 집회를 하는 시민들을 아무런 말 한 마디 하지 않고 강제로 연행했다. ‘미란다원칙’ 고지는 당연히 없었으며, 사복을 입었을 경우 신분증을 휴대하도록 ‘경찰관직무집행법’에 명시되어 있건만 신분을 알 수 있는 그 어느 것도 없었다. 역사의 죄인들을 우린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현장 작전 일지를 보면 어느 누가 병력이 얼마나 투입되었는지 알 수 있다. 현장 책임자인 서울중부경찰서장과 교통경비과장과 서울시경청장ㆍ경비과장에게 우린 분명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역사가 그리 호락하지 않음을 보여줘야 한다. 국민을 무시하고 겨우 임기 5년의 이명박 정권에게 충성한 대가가 어떤 것인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