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이 정권은 말을 잃게 만든다. 나름대로 코드를 맞춰 보려했던 전윤철 감사원장을 기어이 쫓아내더니 KBS에 대한 표적 감사를 실시하겠다고 한다. ‘정치적 중립성’과 ‘업무의 독립성’을 생명으로 하는 감사원까지 권력의 충견으로 부린다. KBS 정연주 사장을 몰아냄으로써 공영방송을 ‘땡전뉴스’의 5공시대로 되돌리려는 매우 위험한 발상이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일들은 명백히 쿠데타다. 방송을 장악하고, 감사원을 장악하고, 각종 공공기관의 임기제 사장을 축축해 친위세력을 전진 배치한다. 이 모든 과정이 법적 정당성 없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속도가 느리긴 하지만 명백한 친위 쿠데타다. 5월에 광주학살과 같은 쿠데타를 꿈꾸는 무리들을 두고 볼 수만은 없다.(레디앙/이창우 글ㆍ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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