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자신은 퇴진하고 ‘마누라’도 물러나고 이학수, 김인주도 사임하고 이재용은 해외로 잠시 몸을 피하고, 전략기획실은 없애고, 차명계좌도 해소하고..... “대단원의 막이 내렸습니다. 그러니 제발 국민 여러분, 이제 잊어주세요” 하고 싶은 거겠지요. 그러나 ‘불법 경영권 승계’나 ‘에버랜드의 지주회사’ 지위 해소와 같이 세습경영과 기형적 소유구조라는 근본적인 문제는 손끝 하나 대지 않았습니다. 이재용이 그저 몇 년 해외에서 체류하다 돌아오면 이건희 일족의 범죄는 완성됩니다. 소나기만 잠시 피한 거죠. 그렇게 잔머리 굴리다가 큰 코 다칠 수 있다는 것을 이건희ㆍ이재용 부자는 명심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레디앙/이창우 글ㆍ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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