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적 홍길동이 활빈당의 당수가 됐다. 14일 방송된 ‘쾌도 홍길동’ 14회에서는 홍길동이 관청에 붙잡힌 동료 연씨와 곰이를 구하기 위해 아버지 홍판서와 정면대결을 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홍길동은 잡히지 않았던 활빈당 당원들을 향해 “내가 벌인 일이니 내가 책임진다”며 “수근이가 아니라 이제부터 내가 당수”라고 모두의 동의를 구했다. 그동안 활빈당을 이끌어온 심수근도 홍길동의 당수선언을 축하했다. 죽은 것으로 알려져 남모르게 의적활동을 했던 홍길동은 결국 자신의 생존을 선언하고 아버지와 정면 대결을 펼쳤다. 동료들이 죽어가는 모습을 볼 수 없었던 홍길동은 연씨와 곰이의 처형 순간 나타나 “홍길동이 왔다”고 당당하게 외쳤다.
아버지 홍판서는 홍길동을 기다렸지만 막상 눈앞에 나타난 의적이자 아들인 홍길동의 존재에 놀라움을 표했다. 홍길동은 포박된 동료들을 가리키며 “저들을 풀어주십시오, 아버님”이라고 당당한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결국 아버지 홍판서는 “저들을 풀어주고 저 놈을 잡아라”며 아들을 잡을 것을 명령했다. 아버지와 맞대결을 피할 수 없게 된 길동은 피범벅이 된 채 관청에 잡혀 있었다. 활빈당 당수로 거듭 태어난 홍길동이 관청에 붙잡힌 위기를 어떻게 탈출할지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뉴스엔/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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