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선이 골치 아프면 ‘이젠 교회에서 하나 골라달라’는 주문이 나오게 생겼습니다. 노무현 인사가 이른바 ‘코드인사’였다면 이명박 당선자의 인사는 ‘교회인사’라는 새로운 용어가 탄생하게 생겼습니다. 이럴 때 하느님 머리가 정말 아프고 터질지 걱정인데 장로란 사람이 왜 ‘이럴 때 하느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라는 생각을 안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원로 먹사인 곽슨희가 ‘모 권사’에게 자기 전용실 열쇠를 맡기는 사이였고, 딸 보다 어린 비서에게 ‘넌, 나의 마지막 여자야’라는 사랑 고백까지 할 정도로 각종 추문을 일으켜 추잡한 교회 정치판에서 조차 평판이 안 좋을 정도로 뒷맛이 억수로 좋지 않은 곳인데 다시 재탕을 하려 드는지 모를 일입니다. 성질난다고 온갖 쌍욕에 발로 걷어차던 70년대 ‘노가다 가락’이 몸에 배인 탓인지 너무 단순 무식해 걱정입니다. (프레시안/손문상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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