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는 없애는 게 아니라 줄이는 것이다. “산림청의 대비책을 보면 산사태를 없애려 하는데 결코 없앨 수 없다. 줄이는 쪽으로 바꿔야 한다. 당장 재난 대책 방향 전환을 해야 한다.” 어제 방송에 출연한 토목전문가의 말이다. 몇 일 전의 폭우와 이번 태풍으로 인해 산사태가 일어나는 것은 지극히 자명하다. 이를 없앨 수 없다는 것을 정부미들은 모르지 않지만 줄이려 하지 않는 것은 돈 때문이다. 예방책은 산사태를 줄이는 대책보다 돈이 적게 들지만 늘공들은 돈을 더 쓰는 쪽을 선택하는 것은 전문성을 빙자한 부처 이기주의와 퇴직 관료들의 밥그릇과 얽혀 있다. 방송 출연 토목 전문가는 “산지 개발을 없앨 수 없으니 산 옆의 마을이니 주택에 1미터 높이 콘크리트 옹벽만 설치해도 붕괴되는 토사를 분산 시켜 피해를 줄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