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중독된다’는 말이 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는 14일 사랑이 실제로 코카인 등 마약과 같은 영향을 뇌에 미친다는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미 뉴저지주립대학의 인류학자 헬렌 피셔(Fisher) 교수 등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미칠 듯’ 사랑에 빠진 일군(一群)의 젊은 남녀를 대상으로 애인(愛人)을 생각할 때 일어나는 두뇌반응을 스캔했다. 그 결과, 모두 다 ‘뭔가를 너무나 강하게 원하는 신호’의 진원지인 복측피개(VTA) 영역이 활성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VTA는 도파민(뇌 신경세포의 흥분을 전달하는 아미노산의 일종)을 풍부하게 생산하는데, 사람들이 음식이나 물, 코카인 같은 마약을 간절히 필요로 할 때도 활성화된다. 연구에 따르면, 사랑에 빠진 10대 소년이 여자친구의 전화를 간절히 원하는 등의 경우에도 동일한 현상이 나타난다. 피셔 교수는 “코카인 중독은 도파민 시스템과 연관돼 있다”며 “사랑에 빠진 사람들의 원기가 증대되는 것도 도파민이 넘쳐 흐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남승우기자.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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