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뉴라이트를 만든 김진홍 목사는 어떤 인물인가?

녹색세상 2010. 5. 3. 18:41

 뉴라이트를 만든 김진홍 목사의 정체는?


이명박 정권이 들어선 후 노골적으로 설쳐대는 조직이 뉴라이트다. 거기에는 ‘김진홍이 앞장섰다’는 것은 모두가 안다. 구성원들을 보면 그 모임이 어떻게 굴러갈 것인지 물어보나 마나다. ‘과거(역사)를 보면 미래를 알 수 있다’는 것은 상식이다. 김진홍 목사를 비롯한 정신 나간 목사들이 노골적으로 현 정권에 거들고 있는 작금의 작태는 꼴불견을 넘어선지 이미 오래다. 마치 자기들의 세상인 ‘목사들의 천년왕국’이라도 도래한줄 착각하고 있다. 하느님 입장이 매우 곤란하게 되었다.

 

▲ 뉴라이트전국연합, 조갑제닷컴, 국민행동본부, 북한민주화포럼, 선진화시민행동, 반국가교육철결국민연합 등 뉴라이트 보수단체가 2009년 1월 7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주최한 ‘2009 시민사회단체 신년인사회’가 한나라당 정몽준 최고위원, 전여옥 의원과 각 단체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신지호 한나라당 의원이 서정갑(왼쪽)과 김진홍 뉴라이트전국연합 상임의장을 찾아가 인사하고 있다. (사진: 오마이뉴스)


그 들 중에는 사고 자체가 그렇게 형성되어 있는 자들도 있지만 이명박 장로 정권 밑에서 굴러 떨어질 떡고물에만 관심을 갖고 줄을 댄 협잡꾼들이 더 많다. ‘제사 보다는 젯밥’에 침을 흘리는 무리들이라는 것이다. 군사독재 정권 시절의 경력을 팔아먹는 ‘종로5가 마피아’라 불리는 목사들도 좋아하지 않지만 김진홍 같은 수수 세력은 사라져야 마땅하다. 권력이 잘못하면 하느님의 뜻에 맞게 하라고 비판은 하지 못할지언정 자신들의 이익만 챙기려는 파렴치한 자들이기 때문이다.

 

 
김진홍이 이상한 소리를 한지 20년이 넘었다. 청계천에서 빈민선교를 하다 남양만으로 대거 이주하면서 교회 집회를 다니면서 정신 나간 소리를 해대었다. 박정희 유신 독재에 맞서 싸운 ‘철거민들의 선한 목사’라는 간판은 어디 가서 써 먹기 딱 좋다. 한반도의 평화통일과 ‘자유민주주의 전도사’로 자처하던 김동길 노인이 박정희 시절의 것을 지금도 우려먹는 것과 마찬가지다. 김진홍은 예전의 것을 순박한 교인들에게 팔아먹는 재주만은 탁월하다.


아직도 유신시절의 사건을 우려먹는 김진홍


이미 자신은 우리사회 개혁진영을 떠났음에도 집회를 다니며 청계천 시절과 남양만으로 이주할 무렵의 이야기는 ‘변함없는 18번’이다. 문익환 목사님과 감옥에 있을 때 “문 목사님은 감성이 풍부한 분이라 좁은 감옥에서도 먼 산을 바라보면서 시상을 떠 올리곤 했는데 난 갑갑해 미치겠더라”며 자신을 낮추는 척 하면서 “문익환 목사님은 너무 정치 쪽으로 치우쳤다”고 꼬집으며 사회문제에 관심 갖기 싫고 부담스러워 하는 교인들을 잘 활용하는 잔재주 하나는 탁월하다.


그렇게 말한 김진홍이 ‘인재들을 키워야 한다’며 순박한 교인들의 마음을 울려 돈을 모아 장학재단을 만들어 민주화 운동을 하다 어려움에 처해있는 젊은이들에게 다가갔다. 특히 기독청년운동을 하거나 신앙을 가진 자들이 주 대상이었다. 당장의 끼니가 없는 그들에게 김진홍은 ‘남은 공부마치라’며 돈을 주었다. 세상에 공짜 밥은 절대 없다. 궁핍한 생활에 지친 그들에게 ‘김진홍 장학금’은 그야말로 구세주였다. 내 후배 중에도 김진홍 장학생이 된 뒤 맛이 확 가버린 친구가 있다.


그들 중 상당 수는 의사가 되었고, 사법고시를 통과해 변호사가 된 인물들이 많다. 의대와 법대 등 간판 달기 좋은 청년들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것 같다. 이렇게 기반을 다지면서 김진홍은 두레마을에서 생산한 유기농산물도 교회 집회를 다니며 팔기 시작했고, 급기야는 두레마을 사업에도 진출했다. 김진홍은 여기에서 만족하지 않았다. 온누리교회에서 한동대에 뛰어들어 접수하는 걸 보고 기반이 약해 흔들리는 계명대학교의 신일희 구원투수로 등장한다.

 


김진홍 장학생으로 구성된 뉴라이트 핵심인자들


계명대학교와 계성중고등학교는 예장통합 유지재단 소속이었는데 신일희의 애비인 신태식이 온갖 술수를 부려 노회와 관련없는 것으로 만들어 버렸다. 자신의 인맥을 동원하면 충분히 계명대를 접수할 수 있겠다고 판단한 김진홍은 이사장을 수락했다. 그 때가 김대중 정권 시절 한완상 박사께서 교육부총리 할 무렵인데 바로 직통전화가 가능할 정도였으니 짐작이 갈 것이다. 대학을 꿀꺽한 신일희는 그런 점을 활용하는 등 서로가 이용한 것이다.

 

 


그런데 막상 김진홍이 시도해 보니 신일희 측근이 너무 많아 이사장인 자신의 한계가 드러났다. 서로 흑심이 있으니 갈등하는 건 당연해 힘에서 밀리자 한 번만 하고 그만두었다. 그 후 뉴라이트를 만드는데 적극적으로 나섰다. 추측컨대 엄청난 비자금이 있기에 가능하리라 본다. 조직을 굴리는데 돈 없이는 불가능하다. 진보정당이나 분명한 철학을 가진 단체라면 자신의 돈을 써 가면서 하지만 떡고물만 쳐다보는 곳의 무리들은 절대 자기 주머니를  열지 않는다.


김진홍이 목사로서 보수적인 신앙과 철학을 가지고 있다면 간섭하거나 입을 열 생각이 없다. 그렇지만 자신의 조직을 동원해 잘못된 정치에 개입해 우리 사회를 혼란의 도가니로 몰아넣는 일에 앞장서는 지금과 같은 작태는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본다. 오지랖도 넓어 정치현안에 개입하지 않는 게 없을 정도다. 어쩌면 조용기 보다 인맥은 더 빵빵할지 모른다. 돈 받으며 공부한 장학생들이 곳곳에 늘렸으니 그 나름의 이론가들이 오히려 더 많다.


‘책 3권 정도는 읽고 기고를 한다’는 이영희 선생님의 말씀이 떠오른다. 아무리 개인의 이야기지만 자료를 많이 모으고 검색을 해야 하는데 처해 있는 상황이 그러지 못함을 이해 바란다. 예전의 관련 자료는 없어진 지 오래라 일부는 검색을 하고, 김진홍의 행보에 대해 잘 아는 목회자들을 통해 듣고, 알고 있는 것을 적었다. 빈약한 내용은 필자의 게으름으로 인한 탓으로 나무라 주시면 좋겠다. 무엇보다 뉴라이트에 하느님의 이름을 파는 사악한 자들이 많다는 게 더 화가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