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어머니 산인 앞산에 굴을 뚫으려 하는 정신 나간 인간들이 있다. 자그마치 4.6킬로미터나 되는 대한민국 최고로 길다. 십리나 넘는 굴을 만든다는 것이다. 그것도 그냥 다니는 길이 아닌 오가면서 돈을 내야 하는 ‘유료도로’를 내겠다고 한다. 만에 하나 사고가 났을 때 재난 대책이 있는 것도 아닌 그야말로 무식하기 그지없는 짓을 감행하겠다는 것이다. 앞산의 줄기인 상인동의 달비골은 국립공원인 덕유산 보다 더 많은 생물이 서식하고 있을 정도로 자연 생태 보존이 잘 된 곳이다. 대도시 부근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축복이다. 달비골의 사진을 담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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