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1호선 상인역에는 섹스폰 연주와 노래 공연이 있다. 중년여성이 부르는 노래는 어지간한 가수 뺨칠 정도로 실력이 있다. 60대 초로의 신사들의 섹스폰 솜씨 또한 멋을 더한다. 지하철이 단순히 사람의 이동이 있는 곳이 아니라 시민들의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는 것 같다. 열창하는 시민가수의 모습이 너무 보기 좋고, 자신의 취미를 남들에게 보여주는 당당함이 부러웠다. 처음부터 끝까지 그윽한 미소를 머금으며 노래 부르는 모습은 시샘을 자아내게 할 정도로 너무 좋았다. 노래짱에 얼짱이고 몸짱인 중년 여성의 모습이 아름답다. (외모로 여성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니 오해 마시기 바랍니다.)
▲그윽한 미소를 짓는 시민가수의 모습이 참 보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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