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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근자 건강관리와 관련한 공약은?

녹색세상 2013. 1. 8. 11:45

 

정진우 동지가 밥을 먹다 치아 보철한 게 떨어졌다고 하더군요. 아무리 바쁘지만 평소 자기 몸을 얼마나 돌보지 않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저는 한 마디로 자기 몸 관리에 너무 게으르다. 활동가의 기본을 지키지 않은 것이라며 바로 꾸지람을 했습니다. 사람이 아무리 정신없이 바쁘게 살아도 기본적인 것은 하며 삽니다. 내가 건강해야 남을 아끼고 사랑할 수 있다는 건 당연한 것 아닌가요?

    

 

건강보험공단에서 40세 이상은 2년 마다 정기검진을 하니 이건 빼고 대표단과 모든 상근자는 1년에 두 번 안과·치과·이비인후과 정기검진을 의무적으로 받아야한다.”는 걸 공약으로 하면 어떨까요? 몸이 열이면 눈이 아홉이라 할 정도로 소중합니다. 30대 중반까지는 괜찮으나 그 후는 노안이 올 가능성이 점점 많아집니다. ‘30대 중후반에 처음 안경 끼는 사람들의 경우 노안인 경우가 많다는 말을 안과 주치의사에게 들은 기억이 납니다.

 

치아가 아파 고생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치과에 안 가면서도 난 선천적으로 약하다는 말은 자신이 얼마나 게으르다는 걸 스스로 선언하는 거죠. 성인이 되면 충치는 잘 생기지 않으나 나이가 들면 잇몸질환으로 풍치가 발생해 이가 몇 개씩 빠져 고생하는 사람을 많이 봅니다. 특히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더 위험하죠. 1년에 두 번 치과에 가서 검진을 하고, 치석제거(스켈링)도 하면 잇몸이 부실해 치아가 빠지는 건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비인후과는 왜 가야 되느냐?’고 묻는 사람은 건강에 대한 기본 상식이 없다는 증거입니다. 감기가 오면 내과 쪽 보다는 코목 관련 질환이 많이 하고, 갈수록 환경 오렴이 평소 코목 관리를 잘 해야 되는 건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을 겁니다. 좋던 목소리가 갑자기 나빠지는 걸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1년에 두 번 이비인후과 정기검진은 꼭 필요합니다.

 

원외 정당으로 힘들게 살림을 꾸리다 보니 활동가들도 지쳐 있습니다. 상근자들의 급여도 반 토막이 되어 100만원이 채 안 되는 박봉인데 몸에 탈이라도 나면 큰일입니다. 이를 줄이는 건 정기검진 이상 좋은 방법은 없습니다. 비용도 얼마 들지 않고 건강관리도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인데 대표단과 상근자에게 이런 의무 규정은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이 정도는 챙겨주고 부려 먹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