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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용의 선거 운동을 마치며

녹색세상 2011. 11. 20. 20:57

 

주말 아픈 목을 억지로 참으며 당원들과 오랜 시간 통화를 했다. 목소리라도 듣고 소식을 알리는 게 당권을 가진 당원들에 대한 예의기에. 알레르기성 비염을 달고 살아 감기가 오면 목과 코가 아파 고생을 하는데 이번 겨울은 넘어가나 싶더니 고생 좀 하게 생겼다. 어제 오늘 종일 통화를 했으니 목이 성하다면 오히려 이상하다. 무리하게 사용했다고 주치의사에게 꾸중 듣게 생겼다. 경선이 아니면 이렇게 무리를 했을까 생각을 해 본다.

 

 

웹디자인도 하지 않았을 것이고, 명함도 안 만들었을 건 물어보나 마나다. 이 자리를 빌어 이런 기본적인 일을 하라고 알려준 동지, 디자인을 해 준 학생 당원에게 고맙다는 말씀을 전한다. 앞으로는 단독 출마라도 당의 권력의 주체인 당원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야 되겠다는 생각을 이번 선거를 통해서 깨달았다. 선출직 당직자는 당원으로부터 권리를 위임받은 것이라는 건 누구나 아는 기본적인 사실이다. 꼰대가 되지 않으려면 이런 것부터 알아야 한다.

조언을 아끼지 않은 동지들에게 다시 한 번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 이 추운 날 감옥에 갇힌 아름다운 사람 정진우와 송경동의 건강을 빈다. 갑자기 기온이 떨어져 불청객 감기가 왔는데 갇혀 있는 사람들이야 오죽하겠는가. 아비를 떠나보내고 가슴앓이 할 아이들이 걱정된다. 그런 자식 생각에 정진우의 마음 또한 편치 않을 것이다. 40대의 자식이 징역살이 하는 바람에 손자들 돌보느라 고생하시는 정진우의 모친께도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그나저나 면회부터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