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내내 자전거를 탔습니다. 삼복더위는 피하려고 했는데 없는 주머니 사정에 차비도 아낄 겸 해서 타다보니 계속 타고 말았습니다. 남자들이야 세면장에서 문 닫고 대충 씻으면 되지만 여성들은 그러지 못해 자전거로 생활하기기 쉽지 않은 게 사실입니다. ‘기름 안 나나 나라에서 기름 아껴야 한다’고 떠들기만 할 뿐 아끼는 대책을 내 놓아야 하는데 전혀 그럴 의지가 없는 것 같습니다. 수시로 느끼는 생명의 위협은 가슴을 서늘하게 해 어지간한 의지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자전거로 출퇴근 하는 사람들(자출사)’ 회원들이 자전거를 타고 야외로 나갔습니다. 대구의 경우 신천 둔치나 도심 외곽의 큰 도로에는 동호회 회원들이 밤에도 자전거 타기를 즐기는 장면을 목격하는 게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운동으로만 할 게 아니라 생활 속에서 직접 이용할 수 있도록 되면 좋겠다는 게 저 만의 바람이 아닐 것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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