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정 라인 빅 4 중 셋이 삼성으로부터 뇌물을 받았다고 합니다. 노회찬 진보신당 공동대표는 CBS 인터뷰에서 이번 인사논란에 대해 한 마디 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가장 큰 장점은 추진력이라고들 얘기하는데, 브레이크 없는 불도저가 가장 위험하다. 인사 문제에 있어서 지나친 자신감과 자신의 주관주의가 국민들에 의해 지탄받는 인사 결과로 나온 것이다. 이처럼 국민적 의혹이 큰 사안을 가볍게 여기고 쉽게 건너가려고 하는데, 이러다보면 정말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히틀러 저격 사건에 가담해 체포된 디트리히 본회퍼 목사는 법정에서 ‘당신이 목사로서 살인을 해도 되느냐’는 재판장의 질문에 “한 미치광이가 차를 몰고 대로를 질주하고 있는데 목사로서 죽은 사람 시체나 거두어 장례 치르는 게 내가 할 일이 아니다. 미치광이를 차에서 끌어내려 사고가 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최후 진술을 했습니다. 죽은 사람 시신을 거두는 것도 좋은 일이지만 사람이 더 이상 죽지 않도록 미리 적극적인 대처를 하는 것이 더 중요한 일임에 분명합니다. (레디앙/이창우 글ㆍ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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